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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층 우리 집 거실 천장 물방울, 윗집 세탁실 문제였다니

정말 황당했던 경험이었어요. 30년 넘은 오래된 아파트 12층에 살고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거실 천장에서 물이 똑똑 떨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결로인가 싶었는데, 점점 양이 많아지는 거예요. 세입자가 살고 있어서 더 신경이 쓰였죠.

갑자기 시작된 누수

사고는 3월이었어요. 부엌 바닥 온수관에서 시작된 누수가 11층 작은방 벽을 타고, 부엌 일부, 그리고 거실 벽지까지 젖게 만들었죠. 10층에도 일부 피해가 갔다고 해서 바로 윗집인 11층과 연락을 취했어요. 그런데 11층은 자신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답답했죠.

윗집 세탁실의 역류

알고 보니 11층 세입자가 세탁기를 돌리면서 배수구를 제대로 막지 않았던 거예요. 세탁기에서 나온 물이 배수구를 통해 역류해서 천장으로 스며들었던 거죠. 저희 집 거실 천장을 덮친 물벼락의 원인이 윗집 세탁실이라니, 진짜 어이가 없었어요. 처음에는 윗집에서 뭘 잘못했는지 전혀 몰랐으니까요. 그냥 우리 집 문제인 줄 알았죠.

보험이 안 된다고?

가장 짜증 났던 부분은 보험 처리가 안 된다는 거였어요. 저희가 30년 넘은 오래된 아파트에 살고 있고, 세입자가 있어서 더 복잡했던 것 같아요. 결국 윗집과 직접 합의를 봐야 했는데, 이 과정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10층까지 피해를 봤다고 해서 더 복잡해졌고요.

누수 공사 과정

일단 윗집의 원인이 밝혀졌으니, 저희 집과 11층 집 내부의 누수된 부분을 고치는 공사를 진행했어요. 천장 벽지를 뜯어내고, 젖은 단열재도 교체해야 했죠. 11층 집도 마찬가지고요. 공사 기간 동안 저희 집 세입자에게도 불편을 드리고, 11층 집에도 계속 찾아가서 상황을 설명하고 조율하느라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소모됐어요. 비용도 만만치 않게 나왔고요. 대략적인 누수 공사 비용이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저희는 이번 일로 수리비만 몇십만 원 정도 든 것 같아요. 물론 윗집과의 합의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더 발생했지만요.

아직도 남은 찝찝함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완전히 속 시원하지는 않아요. 윗집과의 관계도 어색해졌고,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남아있죠. 특히 오래된 아파트에 살고 있다면 이런 누수 문제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다음부터는 꼭 세입자분과도 누수 보험 관련해서 다시 한번 확인하고, 윗집과의 소통 채널도 미리 열어두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예상치 못한 곳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던 경험이었어요.

“12층 우리 집 거실 천장 물방울, 윗집 세탁실 문제였다니”에 대한 3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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