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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천장 누수 때문에 윗집이랑 관리사무소 들었다 놨다 했어요

이사 온 지 얼마 안 돼서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진짜 당황스럽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어디서 물이 새나 싶어서 휴지로 닦아보고 했는데, 이게 점점 심해지면서 천장 페인트가 엉망이 되고, 물 자국도 심해지는 거예요.

윗집 누수 확인까지, 쉽지 않았던 과정

일단 윗집으로 올라가서 확인해봐야겠다 싶어서 초인종을 눌렀죠. 근데 윗집 분들이 너무 당황하시면서 자기 집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사실 처음에는 윗집에서 물을 많이 썼거나, 아니면 어딘가에 호스가 터졌거나 그런 줄 알았는데, 아무리 봐도 자기 집은 이상이 없다는 거예요. 관리사무소에 얘기했더니, 관리사무소에서도 윗집에 가서 확인은 했는데 역시 별다른 이상을 못 찾았다고 하고….

이게 좀 답답한 게, 그렇다고 천장에서 계속 물이 떨어지는데 그냥 둘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관리사무소에 다시 강력하게 얘기를 했어요. “아래층에 이렇게 피해가 있는데, 당신네 건물 관리하는 곳에서 좀 확실하게 확인해달라”고요. 그랬더니 그제야 좀 더 적극적으로 나와서 윗집 세대와 같이 화장실이나 베란다 쪽을 집중적으로 보시더라고요.

누수 탐지, 생각보다 오래 걸렸어요

결국 관리사무소에서 누수 탐지 업체를 부르기로 했어요. 저희가 직접 부르면 비용도 부담해야 하고, 또 혹시라도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질까 봐서요. 근데 누수 탐지라는 게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리더라고요. 장비를 가지고 와서 이리저리 소리도 들어보고, 벽에 뭘 쏴보기도 하고….

저희 집 천장에서 물 떨어지는 위치랑 윗집에서 주로 물 쓰는 곳을 비교해보면서 한참을 찾았어요. 결국 윗집 화장실 바닥 방수층이 문제라는 걸 알게 됐는데, 이게 육안으로는 전혀 티가 안 나는 거예요. 나중에 듣기로는 10년 정도 된 아파트에서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이사 온 지 얼마 안 돼서 윗집이 이사를 언제 왔는지, 또 원래 살던 분들이 물을 어떻게 썼는지 이런 건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 더 답답했죠.

보수 공사, 그리고 남은 찜찜함

윗집에서 보수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나서, 이제는 윗집 분들이랑 저희랑 같이 보수 업체를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윗집 분들이 “자기 집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하셨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적극적으로 나서주시더라고요. 저희가 알아본 업체 말고도 몇 군데 더 알아보고, 결국 윗집에서 몇 군데 업체를 비교해보고 결정했죠. 업체마다 비용도 좀 다르고, 작업 범위도 조금씩 달랐거든요. 저희가 이사 온 지 얼마 안 돼서 뭘 잘 모른다고 했더니, 윗집 분들이 오히려 더 꼼꼼하게 챙겨주시는 것 같았어요. 덕분에 공사는 잘 마무리됐고, 천장 페인트 칠도 다시 하고 나니 훨씬 깨끗해졌어요. 근데 사실 아직도 완벽하게 해결된 건가 싶고, 또 나중에 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찜찜함은 좀 남아있어요. 누수라는 게 한번 생기면 참 골치 아픈 일인 것 같아요.

“결국 천장 누수 때문에 윗집이랑 관리사무소 들었다 놨다 했어요”에 대한 4개의 생각

  1. 윗집 화장실 바닥 방수층이 문제라고 하니까, 오래된 아파트에서 이런 경우가 생긴다는 게 놀랍네요. 제가 전에 살던 곳도 비슷한 문제로 오래도록 고생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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